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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클리닉

진료소개

기침은 병의원을 찾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감기 등 호흡기계의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 중요한 원인이며, 대부분 1~2주 내에 호전되며 치료는 증상치료이면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기침이 장기간 계속되는 이른바 ‘만성기침’에 대해서는 기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기침클리닉에서는 오랜기간 고생하는 기침에 대한 심도있는 진찰과 체계적인 원인 규명검사, 전문적인 치료법으로 만족도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침은 환자가 병원에 오는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이며, 성인 비흡연자의 약 14~23%가 경험한다. 기침의 지속기간에 따라 3주 이내의 기침을 급성기침, 3주에서 8주 이내의 기침을 아급성기침, 8주 이상 지속하는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분류한다. 만성기침은 일반적으로 외래에서 사용하는 기침 억제제에는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을 줄이기보다는 숨어 있는 원인질환을 찾아 제대로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환자 진료는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가?

오랜기간 심한 기침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면밀한 병력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침의 양상, 빈도, 기간, 악화인자, 가래 유무, 일산백병원 방문 이전에 투여받은 약물에 대한 반응도와 검사결과 등에 대해 환자병력을 철저히 조사하고 신체진찰과 흉부 x-선 등 영상검사, 객담검사, 폐기능, 위장내시경 등의 객관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낸다. 우선, 흡연력과 함께 특정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조사한다. 흡연으로 인해 기침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루 한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경우 약 반수에서 만성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약 4주 정도 금연하면 호전된다. 그러나 흡연 중단시 일시적으로 호흡기증상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 또는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가 일부 환자들에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약물복용 수시간 만에 발생하기도 하고, 수주 혹은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기도 한다. 의심되는 경우, 약물을 중단하면 1~4주 후에 기침이 없어진다. 우선적으로 위 과정을 거치고 흉부 X-선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제일 흔한 원인인 상기도기침증후군(예전에 후비루증후군)을 일차 목표로 기침형 천식 또는 호산구성 기관지염, 위-식도역류의 순서대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상기도 기침증후군의 어떤 증상을 보이나?

상기도 기침증후군은 비염, 부비동염, 비인후염과 연관되어 발생하는데,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나 인후부의 이물감, 후비루, 코를 입으로 빨아들여 내뱉는 등의 증상이 있거나, 진찰소견상 인후에 분비물이 있거나 자갈 모양의 점막(cobblestone appearance)을 보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후비루가 확인되면 후비루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 내시경검사, 부비동 단순촬영, 알레르기 피부시험 등을 시행하여 후비루의 기저질환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내과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비부비동염이 있거나 용종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비동단층촬영을 시행하여 해부학적 이상 여부 및 부비동염의 정도에 대한 좀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다.

기침형 천식의 증상은?

기침은 건성이고 발작적이며 대개 같은 시간대에 발생하는데, 특히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감기나 원인 알레르겐에 노출되거나, 기도 염증이 악화되거나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운동, 찬 공기 등에 노출될 때 악화된다. 적극적인 천식치료(스테로이드 흡입제)로 호전된다.

위식도역류에 의한 기침

위식도역류에 의해 역류된 위산과 내용물이 식도 하부점 막의 기침수용체를 자극하거나 기도로 미세 흡인되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기침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과 동반된 경우가 많으며 만성기침 환자에서 5~41%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기침과 함께 위산 역류 증상, 가슴쓰림(heartburn)이 있으면 바로 위식도역류에 의한 기침을 의심할 수 있지만, 특징적인 증상은 없고, 그냥 가래가 많이 끓는다거나 마른 기침만 호소하는 환자들도 상당수 있다. 그러므로 여러가지 경험적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에는 반드시 위식도역류에 의한 기침의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생활습관의 교정과 함께 제산제, H2수용체 차단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서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는데 수개월이 걸리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 이를 환자에게 미리 알려 주어 꾸준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치료에 잘 따라오도록 하여야 한다.

심인성 또는 습관성 기침

밤에는 기침을 하지 않는다거나 컹컹거리는 기침 형태를 보인다고 바로 심인성 기침으로 진단 내려서는 안된다. 간혹, 불안, 우울,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신체화반응(somatization reaction)으로 만성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환자를 대할 때, 이를 고려사항에 넣어 두어야 한다. 여러가지 진단적 검사에도 기침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발견해 내지 못하고 경험적인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기침은 심인성 기침일 가능성이 있다. 심인성 기침이 의심되는 경우 행동치료를 포함하는 정신과적인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진해거담제의 사용

위에서 제시한 접근법에 따라 진단/치료적 조치를 하더라고 기침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기침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효과를 나타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과 같이 원인에 대한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진해거담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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